후지 필름 미러리스 X-E3 카메라 영유아 50일 셀프 촬영 후기 / XF23mm F1.4 렌즈
필름 카메라 색감의 후지필름
처음 후지 필름 미러리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집에서 남아 있던 자동 필름 카메라 때문이다.
우연한 계기에 집에서 올림푸스 뮤 필름 카메라를 발견하게 되었고 필름 카메라의 색감에 빠지게 되었다.
필름의 색감은 미러리스에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양한 사진들을 보면서 후지 필름의 미러리스 결과물이 내가 원하는 색감과 결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고 필름 구매 및 인화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구매를 하게 되었다.
필름 시뮬레이션 레시피
처음에는 기본 번들 킷 (미러리스 카메라 E-3 + 18-55 렌즈)으로 구매를 했는데 예상했던 색감과는 차이가 있어서 약간 실망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색감을 만드는지 검색해 본 결과, 필름 시뮬레이션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지 필름에는 다양한 필름 시뮬레이션 레시피(색감 설정 방법)가 존재했고 이것을 설정하고 나서는 내가 원하는 색감과 비슷하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번들 렌즈에서 고급 렌즈로
하지만 결과물이 약간 어두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것을 바꿔보고자 후지 필름에서도 밝은 쪽에 속하는 렌즈를 구매하게 되었다.
XF23mm F1.4 렌즈를 구매하고 나서 가장 만족했던 순간은 바로 실내에서의 아이 촬영이었다.
50일 기념으로 집에서 셀프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스튜디오와 달리 집에서는 별도 조명이 없어 스마트폰 사진은 생각보다 어둡게 나왔다. 하지만 후지 미러리스 XF23mm 를 사용했을 때에는 거실의 기본 조명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실내 촬영은? 미러리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도 잘 나온다고 하지만 결과물을 비교 했을때 퀄리티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사용성에 있어서는 스마트 폰이 편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많이 미러리스를 사용해서 결과물을 남기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향후 미러리스 바디를 교체할 때에는 영상에 특화된 모델이 많았으면 더욱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