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와 함께한 분리 수면 교육 위한 두번째 주.
원더윅스로 인해 폭풍같은 첫번째 주를 마무리 하고 두번째 주가 시작되었다.
수유는 3시간 간격을 유지하려고 했고 매 수유 시간에는 수유 -> 트림 및 놀이(모빌) -> 낮잠으로 마무리 했다. 2주차 마지막 날에는 거의 완벽하게 스케줄을 소화했다.
느꼈던 점
- 원더윅스가 1주차 후반 부터 느껴졌는데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아이가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에 나도 마음이 힘들고 또 1~2번 정도는 잠깐 화도 났었던것 같았다. 하지만 ‘이건 원더윅스 때문일거야..; 라는 생각으로 넘기려고 노력했다.
- 첫번째 주가 원더윅스 기간으로 느껴졌는데 잠투정이 굉장했다. 목소리가 쉴 정도로 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도 아프고 육아의 힘든점을 느낄 수 있었다.
- 책에서는 울음소리 만으로도 아이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어야 된다고 했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지?’ 라고 웃었는데 막상 실전에서 경험해보니 아이의 울음소리(?) 마다 원하는게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수 있었다. (울음 소리라는 표현보다 어떻게 보면 칭얼대는 소리같은 느낌..)
- 루틴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 했다. 예를들어 수유를 할 때에도 처음에는 배고파서 울지만 수유 쿠션에 눕히고 목 부분에 손수건을 대면 눈송이도 밥 먹는 것을 알고 울음도 줄어들고 입을 쩝쩝하며 기다린다. 잠을 재울때에도 어두운 방으로 들어가서 화이트 노이즈 소리를 켜고 몇분 정도 토닥이다가 스와들미를 입히면 차분해지다가 잠에 빠진다. (물론 잠을 자기전에는 몇번씩 작은 울음이 있다.)
- 40일 즈음부터 모빌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 한번 보면 5~10분정도 혼자서 모빌을 보면서 신기해한다.
아쉬운 점
- 스케줄을 지키려는 것 때문이 원더윅스 때문이지 먹는 양이 줄었다. 첫달 체중 증가 그래프는 평균을 유지했는데 두번째 달에도 체중 증가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 스케줄을 위해 시간을 지연시킨 점 (ex. 예상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우는 경우 쪽쪽이로 시간을 벌었다.)
- 너무 심하게 울 때 ‘이게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에 대한 의구심.
만족한 점
- 2주차가 마무리 될 때쯤, 눈송이가 정말 잘 따라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되는 모습이 보였다. 스와들미(속싸개 종류)를 입어도 차분한 모습!)
- 다음 스케줄이 예상되어 아이와 우리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수 있었다. (ex. OO시까지 낮잠잘테니까 그동안 집안인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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