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수면 교육 4주차, 저녁 스케줄 변경

눈송이와 함께한 분리 수면 교육 4주차.

3주차 후반부터 저녁 스케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4주차에 진입했다.

이전까지는 오전 7시부터 3시간 간격으로 수유 간격을 유지하다가 16시 부터는 18시, 20시 수유하고 잠자리에 드는 스케줄 이었다.

이 스케줄은 16시 ~ 20시 사이에 눈송이의 먹는 양이 들쭉 날쭉하다 보니 스케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게 어려웠다.

(예를들면 보통은 수유 때 100ml 정도 먹는다고 하면 20ml ~ 50ml 정도만 먹어서 오래 밤잠을 못자거나 목욕을 19시에 하려고 했지만 계속 잠에 든다..)

느낀점

수면 교육을 부모가 한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잘 따라와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모든 교육이라는 것이 그렇듯 단방향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고 양방향일때 좋은 결과가 나오듯이 부모가 잘해서 잘됬다라는 생각은 버리고 아이와 함께 같이 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4주차 초반에는 저녁 스케줄이 일정하지 않다보니 아이도 적응하는게 어려운 듯한 느낌이다. 오전에는 수유하고 트림하고 모빌보고 한시간 30분정도 낮잠자고 하는 스케줄에 어느정도 적응되어 잘 따라와주는 것 같지만 저녁에는 그렇지 못하다.
일정을 변경하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16시 수유, 18시 수유, 19시 목욕, 20시 수유 후 취침에서 -> 16시 수유, 18시 수유, 19시 목욕 + 콧물 흡입 후 취침, 22 ~ 23시 사이에 밤중 수유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하루는 잘 해줬지만 다른 날에는 아이 컨디션이 좋지 못한지 울음이 많았다.
우리 최종적으로 결정한 스케줄은 16시 수유 -> 18시30분 수유 -> 19:30 목욕 및 뒷정리(콧물 흡입 또는 로션) 후 취침 -> 22시 30분 밤중 수유로 간격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했을때에 수유양도 많고 밤잠도 잘 자는 것 같았다.

아쉬운 점

아직 먹는 양이 많이 늘지 않아서 고민이 된다. 몸무게 * 150g 이 신생아의 하루 수유 총량 이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약간씩 부족하게 먹는 날이 있다.
이번주에는 가족 방문이 자주 있어서 아기에게 자극이 많은건 아닌지 아쉬움이 든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한것 같다..

만족한 점

이제 8주차에 진입 했는데 이번주에는 정말 운 좋게 밤잠 시간이 7~8시간이 되었다. 이정도 자는 것만으로 정말 고마운것 같다.
저녁 스케줄을 변경해서 (22~23시 사이 자면서 먹음)로 먹는양이 5% ~ 10% 정도 증가했다. 몸무게가 더 많이 증가 했으면 좋겠다.
새벽 수유가 아침 수유 시간과 간격이 적당해서 자연스럽게 다음 스케줄로 이어졌다. (밤 8시 취침 ~ 22시30분 밤중 수유 ~ 잠 ~ 새벽 4시 새벽 수유 ~ 아침7시 스케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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